사슴벌레 키우기

왕사슴벌레 번데기방들...

saintjeong 2008. 4. 13. 22:29

오늘은 우리집에 있는 왕사슴벌레의 번데기방을 소개한다.

사진을 보면서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

 

통속의 큰 구멍들(?)을 보면 안에 있는 뭔가가 보인다.

저런 방들을 번데기방이라고 부르며 유충들이 성충으로 마지막 변태를 저 번데기방에서 하게 된다.

 

지금 사진에 있는 번데기 또는 유충들은 작년 5,6월에 직접 산란을 받아 키우던 개체들이다.

일년정도를 유충으로 지내다가 봄이되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성충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가운에 아래와 위에있는 번데기들은 이번주면 왕사슴벌레 수컷으로 태어나게 될 번데기들이고

왼쪽 맨위와 오른쪽 제일 아래는 아직 유충 상태이다.

이 유충들은 번데기로 변하는 변태를 한번 더 하게 된다. 그후에 성충으로 한번 더 변태한다.

 

오른쪽 위에있는것은 오늘 수컷 번데기로 변한 개체이다.

왼쪽아래 있는 것은 상태를 알수가 없다.(이게 제일 궁금한데...^^)

이런것은 나중에 번데기방을 열어서 앞에 올린 사진에서들 처럼

인공번데기방에서 키우면서 그 변화 과정을 본다.

이렇게 밖에서 볼수있도록 번데기방을 짓는것이 신기한데 

그이유는 자연에서는 나무속에 사니까 번데기방은 나무껍데기 근처에 번데기방을 만들고

나중에 성충이되면 밖으로 나오기 쉽게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작년에 산란을 받아서 키워온 개체들중 현재 왕사슴벌레로 태어난 것들이 수컷3마리 암컷6마리

현재 번데기 상태로 있는것중 수컷이 3마리. 번데기방만 지어놓은 유충이 3마리.

그리고 아직도 그냥 유충 상태로 있는것이 3마리다.

그럼 총 18마리를 키워왔군. 아니다 죽은 것도 한두마리 있었는데.... 그럼 대충20마리 정도.

많이도 키웠네. 올해는 좀 줄여야지. 한10- 15마리정도.

 

하여간 이번주에 나오게될 수컷들이 크고 건강하게 잘 나왔으면 좋겠다.

나오면 또다시 사진을 올려야지. 관심있는 사람은 기다려 보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