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 키우기

왕사슴벌레들 분양

saintjeong 2008. 7. 1. 20:50

그동안 우화한 개체들을 많이 분양했는데

이제 올해 성충 분양도 거의 다 마무리 되어간다.

 

대형 왕사 암컷. 갓 우화했을때의 사진이다.

처음에는 45mm정도를 예상했었다.

올해 우화한 10마리 정도의 암컷들은 1-2마리 정도를 빼고는 거의다 45이상이었기 때문에

그냥 그런정도의 크기려니 했는데....

 

나중에 버어니어로 재어보니 47이 넘었군^^.

오늘 분양왼료 되었다. 

 

 

지난 5월에 우화한 수컷.

요새는 왕사슴벌레를 많이들 키우다 보니

크기가 아주 크지 않으면 잘 분양이 되질 않는다.

아니면 작아서 저렴하던지....

그래서 이놈도 한달반만에 분양이 되었다. 

 

아래 유충들은 1차 산란해체후 남은 산란목을 넣어두었는데

그곳에 산란한 알들을 부화시켜 뽑아낸 유충들이다.

이번에는 알과 유충이 8마리 정도 나왔는데 5마리만 살아 남았다.

일괄로 분양되었다.

1차 산란해체후에 받은 유충은 15마리 정도를 내년까지 키울 계획으로 내가 키우고 있고

2차 산란셋팅한 것은 나중에 해체를 하면 전부 분양할 계획이다.

 

 

 

 

 

 

아래 유충은 작년에 받은 유충인데 아직까지도 성충이 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희한한 놈이다.

작년에 받은 유충중 유일하게 남은 개체이다.

저 한마리를 제외하고는 작년부터 키워온 왕사들은 전부다 우화해서 분양이 되었다.

마지막 이 한마리도 잘 우화해주길 바란다. 

 

올해 우화한 왕사슴벌레들을 분양하면서 느낀건 이제는 왕사슴벌레 사육이 많이 일반화되서

잘 분양되지 않는다는것과 여러 사람들이 사육을 하다보니 굉장히 큰 개체들도 예전보다 훨씬 자주 나온다는 것이다.

올해 나는 암컷들은 좋은 크기로 잘 나와 주었는데

수컷들이 생각보다 작게 나와서 조금은 실망스런 결과였다.

 

하지만 이제 올해까지 키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큰 왕사슴벌레를 키워보도록 해봐야겠다.

몇년정도 키워보면서 나름대로의 여러 노하우들이 쌓였기 때문에 내년에는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