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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인도출장 -탈출기-

여행

by saintjeong 2010. 3.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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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우리가 출장온 회사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부터 1주일 정도만 더 있으라고 얼마나 부탁을 하던지.

여기 사장은 우리 사장님에게 메일 보내고 난 본사로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 회사에서 항상 체류연장 시키는 이친구들의 특성을 잘 알고있고 우리가 할일이 어느 정도 끝났다는 내 보고를 믿어주셔서

강제로 밀어붙여서 간신히 탈출을 하게 됐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었는데도 오전부터 그리고 인사하고 나올때까지도 더 있으리고 하는데 인간적으로는 참 미안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얘네들한테만 붙잡혀서 다른일도 못하고 있을수는 없으니 미안해도 그리고 이쪽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도

계속 남아 있을수는 없는일. 과감한 결단이 필요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지원을 하겠다고 또 다시 우리가 필요하면 다시 오겠다고 하면서 간신히 벗어났다.

 

마지막으로 이 회사의 본관 근처에가서 사진 몇장을 찍었다.

 

아래 사진은 본관쪽에서 본 이회사의 나머지 건물들. 그리고 지붕위의 크고 작은 많은 위성 송수신 안테나들. 

역시 인도에서 손 꼽히는 위성방송국이라 할만하다. 

 

매번 내사진을 앞에 놓는게 미안해서 이번엔 홍팀장 사진 먼저.^^

 

 

오른쪽에 창문들이 보이는 건물이 본관인가보다.

여기와서 일하는 우리도 내부는 구경도 못해봤다.

한마디로 처음온 손님에대한 대접이 영 시원치 않았다. 우리가 뭐 그런걸 바라지도 않지만ㅎㅎㅎ. 

 

저 뒤로 보이는 간판(?)이 우리가 와서 열흘정도 일하고 가는 회사의 이름이다.^^

 

어찌보면 다른 출장보다 일정상으로는 그리 길지 않았었는데 왜 그렇게나 길게 느껴지고 힘들었던지....

그리고 인도는 완연한 여름으로 가고있어서 그런지 모기도 많고 잠잘때도 꽤나 덥고 모기도 계속 물어대고.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이 회사 사람들의 요청사항들.

꽤나 힘들었다.

그러나 어쨋든 우리는 오늘 탈출성공. 이제 몇시간만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게된다.

이것으로 2010년 3월 인도출장기는 마친다.

 

그동안 쎄인트 기자의 인도현장에서 올린글들을 읽어주신 애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돌아가면 다른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이만.....

 

얘들아 아빠 일요일날 한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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