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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쎄인트의 열대어 경험담 -2- (메인 어항 이야기)

물생활(수초,열대어키우기)

by saintjeong 2010. 12. 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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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어항 이야기.

 

 

 

오늘은 제 메인 어항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물고기를 키우기 전에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3년정도 키웠었습니다.

그러다가 집사람이 이제 우리집 애들은 곤충에 대해서는 너무 잘안다고 다른걸 해보자고 하면서

자기가 관리할 테니 어항놓고 물고기를 키워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주변의 수족관도 알아보고 했는데 처음엔 인공수초 넣고 간단하게 시작할려고 했었는데 집사람이 우린 결국 진짜 수초도 키우게 될거고 하니까 처음부터 제대로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천에 있는 피알피쉬에 가서 2자반 짜리 어항과 받침대, 쏘일, 여과기등등을

구입해 왔습니다.(50만원 조금 넘었던 기억이 납니다.)

 

바닥 비료도 넣어주고 바닥재도 깔고 여과기도 설치하고 수초를 조금 심고 그리고 물돌리기 시작.

나름 찾아본 자료대로 처음부터 물고기를 입수 시키지 않고 셋팅후 물잡기를 한다고 했었지요.

그리고 일주일 후부터 조금씩 물고기를 입수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입수시킨 물고기는 미키마우스 플래티. 지금도 처음 입수시킨 플래티의 자손들이 메인 어항에 살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담뽀뽀등 각종 물생활 관련  싸이트와 까페등을 마구 가입하기 시작합니다. 피알피쉬는 일주일이면 한번씩 갔었지요.^^

 

제 메인 어항의 경우는 다른분들 초보때처럼 그렇게 많이 실패하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우선은 물잡기가 뭔지 또 합사가 가능한 물고기들은 어떤건지, 물맞댐이 뭔지 정도는 많이 찾아보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주변 집사람 지인이 어항을 사다가 물고기 키우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아무것도 공부도 하지 않고 시작해서 1-2주만에 많은 물고기를 죽이고 지금은 계속 키우는지도 알지 못하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역시 물생활은 상당한 공부와 경험이 필요하다는걸 다시 알게 해준 경우 입니다.

 

얘기가 잠깐 샜군요.^^ 다시 이어가 보겠습니다.

조금씩 더 안정이 되어가면서 수초도 이것 저것 사다가 심고 물고기도 많은 종류들을 추가로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자작이탄도 만들어서 넣어주면서 수초도 잘되가고 있었죠.

그러던중 담뽀에서 골든볼 라미레지가 여러 사람들의 인기 어종이 되는걸 봤고 저도 너무 예뻐서

용두동 고피쉬라는 곳에 가서 골들볼 롱핀 라미레지 10마리를 사다가 입수 시켰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지요. 라미레지를 입수 시키고 백점병이 어항에 있던 모든 물고기들에게서 발생하게 되었고 마침 이때 이끼도 엄청나게 발생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백점과 이끼를 동시에 잡을려고 소금도 넣고 조명도 줄이고 이탄도 빼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때 어항에 팬더 코리가 몇마리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코리가 막 날뛰기 시작했습니다.ㅜㅜ

나중에 알고보니 코리는 소금에 약하다고 하더라구요. 어쟀든 그래서 몇주에 걸쳐서 이끼도 잡고 백점도 잡았지만 라미레지는 더 이상 합사가 어려울걸로 생각하고 35큐브를 하나 더 들여와서

라미레지들을 모두 옮겨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때 고생도 했지만 참 많은 것을 배웠지요.

 

이렇게 어항이 하나 더 생기면서 드디어 많은 어항이 필요한걸 알고 어항을 늘리기 시작합니다.

그 얘기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쓰기로 하고…….이렇게 제 메인 어항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지요. 현재 제 메인 어항은 수초도 풍성하고 여러 종류의 많은 물고기가 살고있지만 여과가 조금 딸리는 느낌입니다. 처음 구입할 때 여과기를 2자이상 4자까지 가능한 외부 여과기를 구입했는데

물고기가 많아서 인지 아니면 여과기 스펙이 조금은 거짓인지 하여간 딸리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스펀지 여과기 하나가 더 추가 되어있지만 아슬아슬합니다.

그리고 요새는 이탄도 안 넣어주고 있는데 수초도 잘되고 있네요.

얼마전 가을에 집사람이 어항을 새로 꾸몄으면 좋겠다고 하다가 요새 수초가 무성해지고 예뻐져서 다음 봄으로 리셋을 미뤄놓은 상황입니다.

 

참고로 현재 어항 환경과 어정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2자반 어항, jet3378 외부 여과기, 테트라 쌍기 스펀지 여과기, 조명 24W 4

플래티, 네온테트라, 레몬테트라, 블랙네온 테트라, 구라미 한마리, 코리3종 몇마리씩, 램프아이,

알지이터, 샤페, 블랙팬텀 등등등 더 많습니다.ㅎㅎㅎ

수초는 제가 이름을 잘 알지 못해서 생략합니다.

 

하여간 지금도 제 목표는 메인 어항에 합사 가능한 다양한 물고기들을 넣어 놓고 관상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럴려면 내년 리셋때는 상면 여과기를 자작해서 올려 놓던지 써브 필터를 달던지 해야 겠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보통은 물고기 보는게 좋아서 덜렁 시작하고 시행착오 해가면서 키우게 되는데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시작해야 하고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키우면서라도 많이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생물을 키운다는 건 뭘 키우더라도 손 안대고 신경 안 쓰면서 편하게 키우면서 보고 즐길 수 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출처 : 행복한 열대어 마을
글쓴이 : 쎄인트(광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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