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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모던 사용기

Guitar & 음악

by saintjeong 2013. 5. 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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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략 1년 조금 안 되게 사용해 온 존 써 모던의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 봅니다.

 

2012년 7월에 구입해서 당시 하고있던 메탈팀에서 합주와 공연때 사용했고

지금은 7080 부터 메탈까지 쟝르를 가리지 않는 팀에서도 계속 이기타 위주로 사용하고있습니다.

 

처음 구입했을때부터 기타줄은 010이 셋팅이 되어있어서

그전에 사용하던 009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이젠 010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기타는 010셋팅애ㅔ서 장력이 좀 쎄서 스프링을 바꿔서 제 손의 느낌에 맞춰서 쓰고 있고

그외의 파츠 변경은 없었고 사실 바꿀 부분도 없습니다.

 

소리를 떠나서 좋은 기타는 셋팅이 잘 나오는 기타라는게 항상 생각해오는 제 생각 입니다.

존써는 역시 고급 기타답게 셋팅이 원하는대로 나와주고 연주시에 편한 연주감을 제공하네요.  

 

전에 써를 처음구입햇을때 제가 원하는 spec.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 spec.에 맞춰서 글을 써 봅니다.

1. 마호가니 바디, 넥

  -> 묵직하고 강렬한 소리를 내주는데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제가 원했던 사양에서 기대했던 소리를 충분히 내주고 있지요

      클린에서는 맑고 투명한 소리 보다는 약간 텁텁한 소리가 나오는데 이것 또한 나쁘지 않고 고급스러운 소리가 나옵니다. 

 

3. 에보니지판

  -> 그동안 몇몇 기타를 사용하면서 에보니 보드를 사용한 기타는 로즈우드보다 단단한 느낌의 소리가 나온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기타는 전에 사용했던 기타들 보다는 단단한 소리는 아닙니다.

      로즈우드 지판의 소리 보다는 단단하겠지만 돌덩이 소리 같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조금 부드럽습니다.

 

4. 플로이드로즈 브릿지

 -> 플로이드로즈 브릿지를 제가 선호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튜닝 유지. 그로인한 암 사용이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저는 암을 많이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아밍 이후에 튜닝이 틀어지면 연습이나 합주시 굉장히 거슬리지요.

     써 모던에 장착된 플로이드 브릿지는 고또사의 플로이드인데 암을 고정하는 방식과 미세 튜닝 조정 나사의 위치

     그리고 넛트의 구조 등이 오리지널 플로이드 로즈 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되네요.

     소리에 대한 비교가 아니고 사용상의 편의성에 대한 얘기입니다.^^

 

5. 험싱험 또는 험험의 픽업(험 픽업 험싱전환 필수)

 -> 픽업 구성이 험-싱-험 구성인데 요기서 제가 착오가 있었네요,

     험-험의 구조에서 하프톤을 좋아하는데 험-심-험 구조에서는

     험-험 구조에서의 하프톤을 낼 수가 없군요.ㅠㅠ

     그러나 써 모던의 제작 공법상 그렇다고 하는데 프론트 픽업에서 많이 먹먹한 소리가 나지않아서

     이 또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6. 스뎅 프렛

 -> 스뎅 프렛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것 같은데...

     저는 일단 소리에서의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겠고 명료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좋고

     또한 스뎅 프렛의 최대 장점인 프렛이 갈리거나 닳아 버리는 일이 없으니 

     프렛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정말 만족합니다.

     다음에 다른 기타를 산다고 해도 가능하다면 스뎅 프렛 기타를 사고 싶네요.

 

7. 24프렛

 -> 24프렛 기타는 역시 하이 프렛에서 연주가 쉽다는게 장점인데

    써 모던의 넥 조인트부분의 편리함과 더불어 하이프렛에서 연주시 참 편안하네요.

 

픽업의 종류에 대해서는 특별히 원하는 픽업은 없었기 때문에 따로 쓸것이 없지만

써 모던에 달린 Duck Aldrich 픽업은 강하고 입자감 굵은 드라이브가 큰 특징일 것 같고

깔끔한 클린과 싱글 사용시 그래도 약간의 싱글 느낌은 있다는 정도가  제 느낌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써 모던은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가끔식은 넥 셋팅을 다시 해주어야 하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기타들은 한번 셋팅해 놓으면 한동안 다시 셋팅할 필요가 거의 없었는데

이 기타는 날씨, 습도등 보관 환경에 따른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가끔씩 셋팅을 다시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제가 저에 맞는 셋팅을 직접하기 때문에 샵에 들고나가야 하는등의 번거로움은 없지만

직접 셋팅을 안하시는 분들은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 블로그에서 기타 관련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많이는 아닐지 몰라도 제가 이런 저런 기타들을 사용해 봤습니다. 

몇몇 셋팅이 잡기 어려웠던 기타들을 빼고는 깁슨은 깁슨대로 펜더는 펜더대로 다 좋았던 것도 사실이고

각 기타의 맛이 있는것도 어느정도 알 것 같기는 하지만 저의 현재 상황에서 활용도 면이나 편리함면에서는써 모던이 최고입니다.^^

소리 부분은 소리에 영향을 주는 변수도 많고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글로 적을 수는 없지만  

지금 제가 하고있는 팀에서 활용하기에는 충분히 좋은 소리와 힘을 가지고 있다 정도로는 표현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껏 사용해봤던 기타중에 만족도가 단연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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